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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은6 '지옥의 레이스' Q시리즈 수석통과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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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LPGA투어 Q시리즈를 수석통과한 이정은6.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이정은6(22)가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LPGA투어의 8라운드 144홀짜리 Q시리즈에서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은6는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인근의 파인허스트 골프클럽 7번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8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558타로 2위인 아마추어 제니퍼 쿱초(미국)를 1타차로 제쳤다. 2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던 사리 슈미첼(미국)은 4타를 잃어 3위(14언더파 562타)로 밀려났다.

이정은6는 이번 Q시리즈에 출전한 102명의 선수중 세계랭킹이 19위로 가장 높았다. 그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준 셈.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이정은6는 2주 동안 4라운드씩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Q시리즈에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좋은 경기력을 뽐내며 마침내 1위로 내년 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1~4라운드 동안 6언더파 282타를 쳐 공동 7위에 오른 이정은6는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벌어진 7라운드에 1타차 2위로 올라섰고 이날 마침내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은6는 멋지게 Q시리즈를 통과했으나 내년 미국무대로 진출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국내로 돌아와 가족, 매니지먼트사와 상의한 후 진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국선수중에선 골프 교습가인 전욱휴 씨의 딸인 전영인이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오버파 577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내년 LPGA투어 풀시드를 받았다. 재미교포 엘리슨 리도 공동 15위를 기록해 내년 LPGA투어로 복귀하게 됐다. 그러나 곽민서와 김혜인, 성은정은 시드 획득에 실패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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