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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인도인' 칼린 조시, 파나소닉인디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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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 조시가 28일 아시안투어 파나소닉포은인디아에서 우승했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도 인도 출신의 칼린 조시가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인디아(총상금 4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26세의 조시는 28일 인도 뉴델리의 올드 코스 델리골프클럽(파72 6973야드)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에서 마지막 5홀 중 네 홀에서 버디를 쏟아내면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날 조시는 4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스코어로 마치며 극적인 생애 첫 우승을 이뤘다.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치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한 조시는 마지막 날 초반엔 2연속 보기로 흔들렸으나 막판 스퍼트로 우승을 쟁취했다.

우승한 조시는 “오전에 두 개의 보기로 시작했으나 마지막에 네 개의 버디로 마치고 우승해서 너무나 행복하다”면서 “아시안투어 우승은 믿기지 않는다. 이제 다가오는 홍콩오픈 등 아시안투어에 더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감격에 겨워 말했다.

조시는 이로써 우승 상금 7만2천 달러를 받았고 아시안투어에서 우승한 5번째 선수가 됐다. 올 시즌 아시안투어 우승자 중에는 13번째로 처음 우승한 선수다. 신흥 공업도시인 방갈루르 출신의 조시는 지난해 아시안투어 타케(TAKE)솔루션마스터스에서 2위를 하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시드커 라만(방글라데시)이 3언더파 69타를 쳐서 한 타차로 2위(16언더파 272타), 태국의 수라딧 용차란차이와 인도의 아제티 산두가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로 마쳤다.

2011년 첫 개최 이래 파나소닉오픈인디아는 7명의 인도 출신 챔피언을 탄생시켰다. 지난해 챔피언 시브 카푸르를 비롯해 무케스 쿠마(2016년), 치라 쿠마(2015년), S.S.P 초라시아(2014년), 디그 비제이 싱(2012년), 첫 대회 우승자인 아니르반 라히리(2011년)에 이르기까지 8번 중에 7번을 서로 다른 인도 선수들이 우승했다. 2013년에 유일하게 웨이드 옴스비(호주)가 우승했을 뿐이다. 이 대회는 인도 선수들이 큰 무대로 나아가는 통로로 자리매김했다. 우승한 조시는 "방갈루르를 떠날 수 있게 됐다"면서 좋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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