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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더 셔플리 HSBC 챔피언스 연장전 끝 역전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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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젠더 셔플리(사진)가 WGC-HSBC 챔피언스(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신들린 퍼팅을 앞세워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셔플리는 28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크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때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친 토니 피나우(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승부 끝에 승리했다. 17,18번홀의 연속 버디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셔플리는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홀서 2온 2퍼트로 버디를 잡아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리며 파에 그친 피나우를 눌렀다.

선두 피나우를 1타차로 추격하던 셔플리는 대회코스중 가장 어려운 홀인 17번홀(파3)에서 극적으로 3m 거리의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셔플리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2온에 성공하며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2017년 투어챔피언십 우승후 PGA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셔플리는 우승상금 166만 달러(약 19억원)를 받았다. 셔플리는 독일계 아버지와 대만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골퍼다. 아버지로부터 골프를 배웠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이븐파를 기록하는데 그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3타를 줄여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1타를 줄여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박상현은 최종합계 5오버파로 공동 37위를, 안병훈은 최종합계 6오버파로 공동 41위를 각각 기록했다. 재미교포 김시환은 최종합계 8오버파로 공동 46위, 케빈 나는 최종합계 10오버파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62위를 각각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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