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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애, JLPGA선수권 우승으로 통산 2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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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9일 JLPGA선수권에서 메이저 2연승을 달성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신지애(30)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최대 상금 대회인 JLPGA선수권 코니카 미놀타컵(총상금 2억 엔: 한화 20억원)에서 우승하면서 상금랭킹 선두로 올라섰다.

신지애는 9일 일본 토야마현 이미즈시의 고스기 컨트리클럽(파72 6605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우승 스코어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파5 홀인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들어 11,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위와 7타 차까지 타수를 벌렸다. 오후 2시 넘어 마지막 홀을 남긴 가운데 악천후로 경기가 한 시간 가량 중단되었으나 신지애는 경기속개후 마지막 홀에서 파를 지켰다. 이 대회의 역대 최저타는 2007년의 14언더파였다. 이로써 신지애는 대회 최소타 기록을 2타나 경신했다.

지난 5월초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고 지난주 연장전 끝에 두번째 우승을 거둔 신지애는 메이저 2연승에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면서 우승 상금 3600만엔을 더해 상금랭킹 선두(1억2451만엔)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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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는 일본JLPGA투어에서 총 216승을 쌓았다. 그중 신지애는 20승으로 이보미에 이어 6위의 승수를 올렸다.


신지애는 2008년 일본 JLPGA투어에서 첫 승을 거둔 이래 11년만에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1승, KLPGA투어에서 21승을 합치면 생애 통산 53승이다. 한국과 미국LPGA투어에서 상금왕을 달성한 신지애는 이로써 전무후무한 3대 투어 상금왕이란 목표를 가시권에 두게 됐다. 신지애는 지난 2014년 4승을 올렸으나 5승을 올린 안선주(31)에 밀려 상금왕을 놓친 바 있다.

시즌 4승에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안선주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정재은(27)과 공동 2위(7언더파 281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상금 랭킹 34위인 정재은은 챔피언 조로 나서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안선주와 동타를 허용했다.

상금 4위인 히가 마미코가 버디와 보기 3개씩 맞바꾼 이븐파 72타로 테레사 루(대만), 기구치 에리카 등과 공동 7위(3언더파 28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해림(28)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이지희(39), 황아름(31), 김하늘(30) 등과 공동 13위(1언더파 287타)에 자리했다.

전미정(36)이 3오버파를 쳐서 20위(1오버파 289타)로 마쳤고, 상금 선두였던 스즈키 아이는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장하나(25) 등과 공동 26위(2오버파 290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한국 여자선수들은 올 시즌 27번째 대회에서 신지애(3승), 안선주(4승), 황아름(2승), 배희경, 이민영(각 1승) 등 5명이 11승을 합작했다. 한국 선수는 일본에서 역대 216승을 쌓아올렸다.

제 51주년을 맞은 이 대회는 일본 골프의 전설인 히구치 히사코가 6연패를 비롯해 역대 9승을 거두었으며 한국 선수 중에는 구옥희가 2승, 신현주(2008년), 이보미(2013년), 이지희(2017)에 이어 역대 6승을 쌓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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