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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괴물’ 김민수 G투어6차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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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가 4년여의 공백 끝에 지투어 6차전에서 우승했다. [사진=골프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스크린 골프계의 ‘괴물’로 불린 김민수(29)가 군복무 이후 3년9개월만에 통산 8승을 달성했다.

골프존은 8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이틀째 열린 2018정관장 G투어 정규투어 6차 대회에서 김민수가 ‘스크린황제’ 김홍택과 치열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민수는 군 입대 전 세웠던 G투어 5승과 챔피언십 2승에 이어 승수를 더했다. G투어 통산 우승 횟수로는 채성민 10승, 최민욱 9승에 이어 3위다.

김민수는 지난 7일 펼쳐진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이성훈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8일 열린 2라운드에서는 이성훈, 김홍택, 최민욱과 같은 조로 경기를 펼쳤으며, 전반 9홀 이후로 김민수는 8언더파, 김홍택은 7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권은 두 사람으로 좁혀졌다.

두 선수 모두 비거리 300미터를 오가는 장타자로 치열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마지막 홀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 승부가 이어졌다. 6차 대회의 짜릿한 우승의 행방은 연장 첫 홀에서 갈렸다. 골프존의 가상 코스인 마스터즈클럽밸리CC, 360미터 1번 홀에서 김홍택은 퍼팅을 놓치며 파에 머문 반면, 김민수는 버디를 잡아 전역 이후 짜릿한 첫 승을 챙겼다.

김민수는 우승 소감으로 “4년 만의 우승을 거둔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감을 잃지는 않았지만 우승이 쉽지 않아 조급함도 있었는데, 꾸준히 톱10에 들면서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15번 홀 후로 스코어를 지켜 내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연장 첫 홀 세컨드 샷을 잘 붙인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수의 이번 우승은 2014년 12월15일 삼성증권 G투어 윈터 1차 대회 이후 군 복무 공백 2년, 그후 2년의 적응기 이후 약 4년여 만에 이룬 쾌거다. 김민수는 2014년까지 스크린골프계의 ‘괴물’로 군림하며 주목받았다. 한 시즌 최다 우승(4승), 한 시즌 최다획득상금(7,250만 원), 한 시즌 최저 평균타수(65.06), 한 시즌 평균 비거리(299.12m), 최다 연속 버디성공(8홀) 등의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했다.

2014년 시즌 이후 군 복무로 2년간의 공백기를 거치며 2017년 G투어에 복귀했으나 좀처럼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실력을 회복하며 지난 6월 열렸던 G투어 4차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괴물의 복귀를 예고한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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