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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스틴 로즈 '약속의 땅'에서 세계랭킹 1위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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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저스틴 로즈(사진)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1타차 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최종일 우승을 위해선 ‘악천후’라는 또 다른 상대를 극복해야 한다.

로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인근 애로니민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3타를 적어낸 로즈는 공동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젠더 셔플리(미국)를 1타 차로 앞섰다.

현재 세계랭킹 4위인 로즈가 우승하면 닉 팔도와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에 이어 잉글랜드 선수로는 사상 네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필라델피아는 로즈에게 '약속의 땅'이다. 5년전 생애 첫 메이저 우승(US오픈)을 필라델피아에서 거뒀다. 또 로즈가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면 페덱스컵 랭킹 2위로 올라선다.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1000만 달러(약 112억원)의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를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무빙데이인 3라운드도 밤 사이 강수량 50mm의 폭우가 내려 경기 시간이 당겨졌으며 최종라운드 역시 불순한 날씨로 5시간 정도 앞당겨진다. 일기 예보에 따르면 강우확률 100%에 강한 바람까지 동반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 3인 1조, 인-아웃 동시 티오프로 첫 조가 출발하게 됐다. 따라서 로즈는 오전 8시 50분 첫 티샷을 날리며 매킬로이, 셔플리와 챔피언 조로 우승을 다투게 됐다.

로즈는 전반에만 6타를 줄인 뒤 후반 9홀은 파 9개를 잡아내는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셔플리도 17번 홀까지 로즈와 공동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차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반대로 매킬로이는 18번 홀에서 10m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 62타를 쳐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로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선두 로즈와 2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패트릭 리드, 웹 심슨,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재미동포 케빈 나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15위다.

페덱스컵 랭킹 46위인 안병훈은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최종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으나 후반에 보기만 2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2타를 줄인 안병훈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44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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