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7,18번 홀 연속 보기..타이거 우즈 공동 12위 뒷걸음질
이미지중앙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마지막 두 홀의 연속 보기로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인근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와 보기 3개를 주고 받아 이븐파에 그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적으낸 우즈는 안병훈, 케빈 나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16번 홀까지 2타를 줄였으나 17,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홀아웃했다. 17번 홀(파3)에선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고 18번 홀(파4)에선 12m 거리에서 쓰리퍼트를 했따. 그 결과 우즈는 이날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선 젠더 셔플레(미국)에 5타차로 뒤졌다.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를 줄인 셔플레는 중간합계 13언더파로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2타차로 앞섰다. 늦잠을 자 지각을 할 뻔 했떤 로즈는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문제는 퍼팅이었다. 우즈는 14개 홀중 11개 홀에서 볼을 페어웨이에 올렸다. 글나 퍼트수가 33개로 치솟았다. 62타를 친 전날 1라운드의 퍼트수는 27개였다. 성공시킨 가장 긴 퍼트는 1번홀의 1.8m짜리 파 퍼트였다. 퍼팅 이득( strokes gained putting)이 ?3.5타로 출전선수 70명중 꼴찌였다. 우즈는 경기후 “오늘 쉽게 6~7언더파를 칠 수 있는 날이었다. 하지만 어떤 퍼팅도 넣지 못했다”며 답답해했다.

우즈는 우승을 위해 무빙데이에서 약진이 필요하다. 그의 앞엔 젠더 셔플레(13언더파)와 저스틴 로즈(11언더파), 리키 파울러, 마쓰야마 히데키(이상 10언더파),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토마스, 제이슨 데이(이상 9언더파)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우즈의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25위다. 주말 3,4라운드에 좋은 경기를 해야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순위를 공동 12위로 끌어올렸다. 케빈 나는 전날 1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쳐 공동 49위로 출발했었다. 김시우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