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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상금 JLPGA선수권에 한국인 시즌 11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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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지희가 JLPGA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사진=J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내일부터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최대 상금액 메이저 대회 JLPGA선수권 코니카미놀타컵(총상금 2억 엔: 한화 20억원)에 이지희(39), 안선주(31), 신지애(30) 등 한국선수 14명이 출전한다.

1968년에 시작돼 올해로 51회를 맞은 이 대회는 6일부터 나흘간 일본 토야마현 이미즈시 고스기컨트리클럽(파72 6605야드)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에서 어스몬다민컵, 노부타그룹마스터스보다도 2억엔이 많은 최고 상금액이 걸려 있고, 우승 상금 역시 3600만 엔(한화 3억6160만원)이어서 시즌 상금왕의 향방을 가르는 분기점이 된다.

총 132명의 출전자 중에 한국 선수는 14명이다. 디펜딩챔피언인 이지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일본 통산 22승을 달성했다. 아직까지 시즌 우승이 없는 이지희가 우승하면 대회 사상 2번째로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24위에 오른 이지희는 지난주 대회에서 공동 6위로 마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시즌 4승의 스즈키 아이와 안선주의 맞수 대결을 흥행 요소로 잡고 있다. 여기에 상금 3위 신지애, 4위 히가 마미코의 상위 랭커 4강의 랭킹 쟁탈전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메르세데스 랭킹 포인트에서는 히가 마미코가 414포인트로 선두에 올라 있고 신지애가 387포인트로 근접하게 뒤쫓고 있다. 상금액에서는 스즈키 아이가 1억920만엔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안선주가 9926만엔으로 1억엔 돌파를 가시권에 뒀다. 신지애는 8851만엔으로 3위, 히가 마미코는 8670엔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우승 상금액이 높은 만큼 이 대회 결과로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다.

평균 타수에서는 신지애가 70.29타로 선두이며 히가 마미코가 70.37타로 2위, 간발의 차로 안선주가 3위로 뒤따른다. 시즌 톱10 순위에서는 히가 마미코가 15번이나 들어서 가장 많았고 신지애(13번), 스즈키 아이(11번), 안선주(9번) 순서다.

2주전 니토리레이디스에서 우승하면서 JLPGA 시즌 4승을 거둔 안선주는 최근 샷감이 좋다. 신지애는 지난주 골프5레이디스에서 연장승으로 시즌 2승을 거두었다. 반면 이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스즈키 아이는 손목 부상으로 2달 반 가량 쉬었다가 대회에 출전하는 상황이다.

이밖에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6위에 오른 황아름(31)을 비롯해 생애 첫승을 거둔 배희경(26), 개막전에 우승한 이민영(26), 우승은 없지만 꾸준히 상위권에 드는 윤채영(31) 등이 한국선수의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로는 인기 스타 이보미를 비롯해 이나리, 김하늘, 김해림, 강수연, 장하나다.

히구치 히사코가 6연패를 비롯해 역대 9승을 거둔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에는 구옥희가 2승, 신현주(2008년), 이보미(2013년)에 이어 이지희까지 역대 5승을 쌓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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