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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알을 낳는 PGA투어의 거부(巨富)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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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잘 쳐 엄청난 부를 축적한 부호들. 왼쪽부터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요즘 PGA투어 선수들은 선망의 대상이다. 공만 잘치면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기 때문이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나흘간의 경기로 162만 달러(약 18억원)의 거액을 받았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은 11월 23일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900만 달러(약 100억원)를 놓고 일대일 매치를 벌인다.

PGA투어는 상금도 크지만 후원계약 금액도 어마어마하다. 유명 브랜드는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유명 선수들을 필요로 한다. 반대로 유명 선수들은 좀 더 강해지기 위해 유명 브랜드의 후원금을 원한다. 일본의 중저가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로저 페더러(테니스)와 애덤 스캇(골프) 등 유명 선수들을 후원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시킨다.

그렇다면 PGA투어를 활동무대로 가장 많은 부(富)를 축적한 골퍼는 누구일까? 단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셀러브리티 네트 워스(Celebrity Net Worth)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7억 6000만 달러(약 8439억원)에 달한다. 그는 PGA투어에서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통산 79승을 거두며 우승상금과 후원금, 촐전료, 코스 디자인료 등으로 천문학적인 부를 축적했다.

2위는 필 미켈슨(미국)이다. 셀러브리티 네트 워스에 따르면 미켈슨은 4억 달러(약 4441억원)를 벌어들였다. 미켈슨은 1991년 아마추어로 노던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PGA투어에서 메이저 5승을 포함해 42승을 거뒀다. 아마추어의 PGA투어 우승은 미켈슨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3위는 ‘황금곰’ 잭 니클러스(미국)로 순자산이 2억 8000만 달러(약 3108억원)다. 지금처럼 상금액수가 많지 않던 시대에 선수생활을 한 니클러스는 코스 디자인과 의류사업 등으로 천문학적인 부를 일궈냈다. 70세가 넘은 지금도 니클러스는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4위는 어니 엘스(남아공)로 순자산은 8000만 달러(약 888억원)다. 엘스는 14세 때 월드주니어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당시 준우승자는 필 미켈슨이었다. 엘스는 프로통산 70승을 거뒀는데 골프 외에 와인사업 등으로 상당한 부를 축적했다.

5위는 비제이 싱(피지)으로 7500만 달러(833억원)의 재산을 모았다. 1963년 피지에서 태어난 싱은 골프광인 부친의 영향으로 골퍼의 길을 걸었다. 한 때 타이거 우즈와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던 싱은 32주간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이혼으로 재산의 상당액을 위자료로 지불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로리 매킬로이(6500만 달러)와 더스틴 존슨, 짐 퓨릭(이상 5000만 달러),애덤 스캇(4700만 달러), 데이비스 러브3세(4460만 달러), 저스틴 로즈(4380만 달러), 스티브 스트리커(4360만 달러), 잭 존슨(4330만 달러), 매트 쿠차(4280만 달러), 조던 스피스(4120만 달러), 버바 왓슨,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4000만 달러), 데이비드 톰스(3500만 달러), 저스틴 토마스(2600만 달러) 등이 부호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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