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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2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첫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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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2가 23일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첫날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지영2(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첫째날 2타차 선두로 마쳤다.

김지영2는 23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파72 64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1번 홀 버디로 시작해 4번과 7,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 11번 홀 버디에 이어 15,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라운드를 마친 김지영2는 '오전에 라운드한 이득을 봤다'고 말했다. “바람이 많이 불 것이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약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첫 번째 홀을 마칠 수 있었고, 초반에 버디가 나오면서 남은 홀들도 안정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하이원은 국내 최고 해발고도에 위치한 골프장이다. 산중턱에 조성해 페어웨이 폭이 좁아 드라이버를 많이 잡지 못한다. 김지영2 역시 현명하게 공략했다.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서 드라이버만 고집하지 않고 아이언과 유틸리티로 티샷한 홀이 4~5곳 정도 있다.”

김지영2는 지난해 4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에서 첫승을 올린 이후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KLPGA챔피언십 2위를 포함해 6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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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홀 드라이버 티샷 하는 최혜진.


나희원(24)이 버디 8개에 보기 3개를 합쳐 5언더파 67타를 쳐서 2위에 올랐고 최은우(23)는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3위(4언더파 68타)로 마쳤다.

같은 시즌 2승에 오지현(23)과 대상-상금왕에서 선두 경쟁 중인 최혜진(19)은 첫홀 더블 보기로 시작해 버디 6개를 잡은 뒤 18번 홀 보기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쳐서 김지현(27), 임은빈(21) 등과 공동 4위로 마쳤다.

평균 타수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이정은6(23)는 버디 4개에 보기 6개로 2오버파 74타로 부진한 성적을 적어냈다. 마지막 다섯 개 홀에서 4개의 보기로 무너지면서 공동 68위로 내려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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