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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태, 리잡KBC오거스타 첫날 한 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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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가 23일 리잡KBC오거스타 첫날 7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경태(32 신한금융그룹)가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 리잡(RIZAP) KBC오거스타(총상금 1억엔) 첫날 7언더파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로 마쳤다.

김경태는 23일 일본 후쿠오카현 골프클럽(파72 715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반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은 김경태는 3, 5,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1번 홀부터는 세 홀 연속 버디로 리더보드 꼭대기에 올랐다. 1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일본JGTO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김경태는 2016년 미즈노오픈 우승 이래 2년여 동안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은 국내 대회와 병행하느라 7개 대회에만 출전해 평균 타수 7위(70.12타)지만, 상금 랭킹은 22위에 머물러 있다. 일본 진출 11년째인 김경태는 2010년에 JGTO투어 3승, 2015년엔 5승을 거두면서 상금왕에 오르는 등 일본 투어를 평정하다시피 한 대표 선수였다.

김형성(38)이 이글 두 개에 버디 세 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타를 쳐서 역시 이글 두 개를 잡은 호주교포 이원준, 카미 쿠니히로와 공동 2위로 마쳤다. 이상희(26)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카와무라 마사히로, 마루야마 다이스케, 안젤로 키(필리핀) 등 6명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낚시꾼스윙으로 유명해진 최호성(46)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장동규(30), 디펜딩 챔피언 이케다 유타 등과 공동 11위에 올랐다. 박준원(33)이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조민규(31) 등과 공동 19위를 형성했다. 일본의 인기 스타 이시카와 료는 2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29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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