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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선주 호켄노마도구치 2위, 스즈키 아이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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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가 13일 호켄노마도구치레이디스 마지막 날 공동 2위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 시즌 2승을 거둔 안선주(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호켄노마도구치레이디스(총상금 1억2천만엔)에서 스즈키 아이(일본)에 이어 2위로 마쳤다.

안선주는 13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후쿠오카컨트리클럽(파72 6292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기구치 에리카와 공동 2위(7언더파 20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파이널 라운드에서 8위로 시작한 안선주는 1번 홀을 보기로 시작했으나 5,6번 홀 버디로 만회한 데 이어 후반 들어서 10, 11,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마지막까지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지난 3월초 요코하마타이어PRGR레이디스와 3월말 야마하레이디스오픈에서 통산 25승을 달성한 안선주는 전미정(37)과 함께 한국 선수 중에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1타차 선두에서 출발한 디펜딩챔피언 스즈키 아이는 버디와 보기 3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 72타를 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첫 라운드부터 선두를 차지한 아이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대회 2연패는 처음 달성했다.

전반에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기구치 에리카와 동타로 후반 라운드를 출발한 아이는 12,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동타가 된 마지막 18번 홀에서 1.5미터 버디 퍼트를 홀컵 중앙에 꽂아넣으면서 한 타차로 제치고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올 시즌 들어 3승에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아리무라 치에가 2타차 4위(4언더파 140타)로 마쳤다. 지난주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 신지애(30)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더해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16위(2언더파 214타)로 마쳤다. 전미정 역시 1언더파 71타 스코어를 적어내 공동 20위(1언더파 21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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