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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올 7월 디오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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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2006년 디오픈에서 대회 통산 3승을 달성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올 7월 스코틀랜드 카누스티에서 열리는 147회 디오픈 출전을 확정했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10일 우즈가 올해 디오픈에 20번째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2000년과 2005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와 2006년 로열리버풀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3승을 쌓았다. 2005년의 경우 첫날부터 선두로 나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면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했다. 1996년 로열리담&세인트앤스에서 열린 디오픈에서는 아마추어로 두 번째 출전해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에게 부여하는 실버메달을 받은 바 있다.

우즈가 이번에 출전하면 2015년 세인트앤드루스에서의 출전에 이어 3년만이다. 올해 디오픈은 7월19일부터 나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카누스티는 지난 2007년 개최이래 11년만에 디오픈을 개최한다.

지난 2007년은 아일랜드 출신의 패드레이그 해링턴이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연장전에서 누르고 우승한 바 있다. 1999년 이곳에서 열린 디오픈은 3타 차 선두로 마지막날 마지막 홀에서 시련을 겪은 프랑스의 쟝 방 드 벨드 이야기로 유명하다. 그홀에서 더블 보기만 해도 프랑스 선수로는 디오픈 사상 첫 우승자가 되었지만 벨드는 트리플 보기를 했고, 스코틀랜드의 폴 로리와 연장전에 들어가서 패했다.

카누스티는 디오픈 개최지 중에서도 어렵기로 소문난 코스다. 1999년 디오픈에서 2오버파가 베스트 스코어였다. 박세리와 박인비는 이곳에서 한 라운드 64타로 레이디 코스 레코드를 가지고 있다. 남자의 베스트 스코어는 2007년 던힐링크스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피터 오말리가 기록한 64타다.

카누스티는 1839년 오픈한 골프장이나 1560년에 이미 골프를 즐겼다는 비공식 기록이 전해진다. 카누스티의 클럽 로고를 보면 잎이 무성한 고목 위로 세 마리의 까마귀가 날아가는 모습이다. ‘카누스티’의 명칭은 이 지역이 까마귀가 많아 크로우네스트(Crow’s Nest) 즉 ‘까마귀 둥지’로 알려졌고 그게 카누스티로 변했다고 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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