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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프전] 한국도로공사, 우승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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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IBK기업은행과의 챔프전 1차전에서 공격을 펼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이바나(오른쪽).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첫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 놨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0-25, 25-16, 25-23, 25-18)로 꺾었다. 1차전 5세트 뒤집기에 이어 2차전까지 따내며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1세트에서 한국도로공사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IBK기업은행의 메디슨 리쉘과 김희진의 화력을 막지 못하고 주도권을 빼앗겼다. 17-22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바나 네소비치가 오픈공격을 했지만, 김수지의 블로킹에 막히며 1세트를 내줬다.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경기력을 회복했다. 이바나의 활약을 앞세워 7-1로 크게 격차를 벌렸다. 이후 박정아가 가담하며 리드를 이어나갔다. 한국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25-16으로 손쉽게 2세트를 챙겼다.

3세트도 한국도로공사의 기세가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주포 이바나를 중심으로 박정아, 정대영, 배유나가 힘을 보태며 12-7로 앞섰다. IBK기업은행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메디를 앞세워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22-22까지 시소게임을 벌였다. 하지만 배유나의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며 3세트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웃었다.

4세트에서 IBK기업은행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 했지만, 한국도로공사의 승리에 대한 집중력이 강했다. 양 팀은 15-15까지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정대영의 이동공격이 성공하며 분위기가 한국도로공사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 박정아의 백어택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하고, 이를 이바나가 장식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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