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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서 LPGA투어 통산 19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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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19일 뱅크오프호프파운더스컵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 통산 19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데저트리지리조트&스파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 6679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묶어 67타를 쳐서 5타차 우승(19언더파 269타)했다.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인비는 계속 파 행진을 하다가 후반 12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박인비는 지난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첫 승을 올린 뒤로 11년 만에 19승에 메이저 7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위민스챔피언스 이후 1년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LPGA창립자들을 기리기 위해 창설한 이 대회에서 올해로 8회째를 맞아 한국 선수들은 역대 3승을 거뒀다.

54세의 백전노장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가 이글 하나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마리나 알렉스(미국), 아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2위(14언더파 274타)로 마쳤다. 알렉스는 이글 하나에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고, 쭈타누깐은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인지(24)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6타를 쳐서 메간 강(미국), 마리아조 우리베(콜롬비아)와 공동 5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운정(28)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어니 리(미국) 등과 공동 7위(12언더파 276타)로 마쳤다.

양희영(29)이 3언더파 69타를 쳐서 박희영(30)과 공동 11위(11언더파 277타)로 마쳤다. 유력한 신인상 후보인 고진영(23)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46위, 세계 골프랭킹 4위인 박성현(25)은 4오버파 76타로 부진하면서 공동 4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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