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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막바지 최대 변수는 ‘부상 악재’

  • 기사입력 2018-02-0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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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파열을 당한 이종현은 지난 6일 수술을 받았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남자프로농구(KBL)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순위싸움이 치열하다. 그만큼 경기는 격해지고,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부상으로 가장 큰 비상이 걸린 팀은 현대모비스. 7일 현재 25승 17패로 리그 4위인 모비스는 공동 5위인 전자랜드와 안양KGC로부터 2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이 중요한 시기에 골밑을 지키던 이종현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이종현은 지난 4일 전자랜드 전에서 리바운드를 시도하다 왼쪽 발목이 접질렸다. 진단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지난 6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언제 복귀할지 모른다. 참고로 같은 부상을 당했던 KGC인삼공사의 강병헌은 1년이 지나서야 돌아왔다.

이종현은 이번 시즌 4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8분 12초를 뛰며 10.53점 6.2리바운드 1.6블록슛을 기록했다. 팀 전력에서는 숫자로 잡히는 개인기록보다 더 큰 역할을 했다. 이종현이 빠지면서 현대모비스의 고민이 시작됐다. 배수용이 커버하기에는 그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외국선수들에게 의지할 수도 없다. 레이션 테리는 슈팅 능력이 좋지만 골밑 수비력이 떨어지고,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신장이 작다. 유재학 감독은 전체적으로 다른 전술을 펼쳐야 한다. 함지훈의 출전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고, 백업센터 김동량까지 가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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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허리통증을 호소하면 경기에 결장한 두경민. [사진=KBL]


리그 정상에 있는 원주DB도 부상악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2위 전주 KCC와 경기차가 2.5경기밖에 안 난다. 격차를 벌려야 이 시점에 에이스 두경민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1일 LG와의 경기에서 허리 통증을 느껴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후 2경기에 결장했다. 그가 없는 사이 DB의 연승행진은 마감됐다.

선두추격을 위해 힘을 쓰던 KCC와 서울SK도 부상자가 속출했다. SK는 1위에 5경기 뒤진 3위다. 막바지로 가며 추격을 원했지만 선수 부상과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올라운드 플레이어 최준용이 무릎 통증을 보였다. 출전의지가 강해 DB 전과 현대모비스 전에 뛰었지만, 최근 2경기는 결장했다. 휴식을 취하지 않은 것이 독이 됐다. 추격이 필요한 상황에 발목 부상을 당한 김선형에 이어 최준용까지 빠져 SK는 걱정이 많다.

KCC는 유망주 유현준이 발목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회복속도가 빨라 일찍 돌아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생각보다 좋아지지 않고 있다. 발목 부상인 만큼 완벽한 상태로 돌아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국찬은 부상에서 돌아왔다. 하지만 경기감각 문제로 올 시즌 출전할 가능성은 적다. 갈수록 심해지는 부상빈도에 추승균 감독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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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발목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서울삼성의 김동욱. [사진=KBL]


6강 진입을 포기하지 않은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 부상 이후 문태영이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거기에 김동욱까지 발목부상을 당했다. 5위와 3.5경기 차이인 까닭에 김동욱의 부상은 큰 부담이다.

KGC는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의 트윈타워를 제대로 써 본 적이 없다. 두 선수는 잔부상이 잦았다. 사이먼은 부상복귀를 했지만 제 컨디션이 아니다. 전자랜드는 조쉬 셀비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2주 진단을 받았다. 그나마 네이트 밀러가 합류해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KBL 정규리그는 12경기 남았다. 또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까지 남았기 때문에 어느 팀도 방심할 수 없다. 전력누출을 최대한 막기 위해 선수들의 부상관리가 중요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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