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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마스터십 D-2] (2) ‘선방어 후공격’ 한국적 정신수양의 스포츠, 합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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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힘으로도 상대의 거친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것이 합기도의 특징이다. [사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청소년기자단(진천)] 합기도는 ‘선방어 후공격’형 무술로 공격을 호흡과 부드러움을 중요시하는 호신술이다.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무술 중 하나인 합기도는 빠르게 상대로부터 자신의 몸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어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박초롱과 EXID의 멤버 솔지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수련하는 운동으로 화제가 됐다.

‘기를 모으는 무술’인 합기도(合氣道)는 단순히 무술의 영역에 머물러 있지 않고 건강 단련과 정신 수련, 호신술, 레크리에이션, 체육 교육 등에 폭넓게 응용되어 있는 종목이다.

합기도는 인도에서 시작된 체술을 기본으로 하여 불교와 함께 중국으로 전파 되고 1925년경 일본인 우에시바 모리헤이가 체계화하였다. 그는 최초의 합기도 도장을 열고 '합기도'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해방 이후 최용술이 일본으로부터 합기도를 들여와 대구에서 대한합기유권술도장을 개관한 것이 시초이다. 현재는 미국 유럽 등 다양한 나라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

합기도의 기본 원리는 원(圓),유(流),화(和)로 나뉘어져 있다. 원은 모든 기(技)를 원을 이용해 처리한다는 뜻으로 상대에게 뛰어들 때, 공격에 대한 방어를 할 때 원으로 방어한다. 유는 힘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힘의 흐름에 따라 동작한다는 뜻이다. 화는 상대의 동작과 화합하여 자신의 동작을 해 자연스러운 힘의 배가(倍加)를 노려 마음도 화의 정신에 입각하도록 수양을 쌓는 것이다.

호신술 위주의 방어형 무술인 만큼 인체의 근육과 관절, 경락 등에 대한 이해가 높아 작은 힘으로도 상대의 거친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합기도의 기술은 꺾기, 던지기, 치기, 찌르기, 차기 등 다양하다. 더불어 호신술이 개량된 무술인 만큼 실생활에 쓰이는 생활 용품들이 무기로 이용되기도 한다. 봉, 창, 검 등이 정식 병기이며 막대기, 수건, 노끈 등도 무기로 이용 가능하다.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에서 합기도 경기는 11월 5일 진천 화랑관에서 열린다. [김도현, 이예지 기자]

지난해 '무술올림픽'을 표방한 제1회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에 이어,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충청북도 진천에서 제1회 진천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이 열립니다. 세계 최고의 종합무예대회의 청소년 버전격인 이번 대회를 알리기 위해 청소년기자단이 출범했습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은 '청소년 스포츠이벤트를 청소년들이 직접 취재해 기사로 작성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어린 기자들의 기사를 지면에 소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회 개막에 앞서 청소년기자단의 시선으로 이번 대회 정식 종목 가운데 익숙지 않은 종목들을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편집자 주>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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