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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타오카, 일본여자오픈 40년만에 2연패…최저타도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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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연패에 성공한 하타오카 나사와 아마추어로 최저타를 친 오구라 사에.[사진=J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신지애(29)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내셔널타이틀인 일본여자오픈(총상금 1억4천만 엔)에서 2위로 마쳤다.

신지애는 일본 지바현 아비코골프클럽(파72 6706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마쳤다. 2타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한 신지애는 버디와 보기를 반복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7번(파5)홀에서 버디를 거두면서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17세 나이의 아마추어로 우승했던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이 대회에서 2연패를 거뒀다. 하타오카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치면서 8타차(20언더파 268타)로 압도적인 우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하타오카는 “이제부터 우리 세대가 일본을 이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미 있는 우승”이라고 당찬 소감을 말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하타오카는 미국 무대에서는 우승이 없지만 일본으로 돌아와 치른 대회에서 펄펄 날았다. 지난주 JLPGA투어 미야기TV배에서 프로 데뷔 첫승을 올린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2연승에 대회 2연패를 거둔 진기록을 남겼다. 대회 2연패는 지난 1976~77년 일본 여자골프의 전설인 히구치 히사코가 달성한 이래 40년만의 기록이다. 또한 14언더파이던 JLPGA 여자 메이저 최다 언더파 기록도 종전보다 6타를 더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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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1일 일본여자오픈 파이널 라운드에서 2위로 마쳤다.


올해 17세에 고교 2학년 아마추어인 오구라 사에(일본)가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위(11언더파 277타)로 마쳤고, 스즈키 아이(일본)가 1언더파 71타를 치면서 4위(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2년 전 우승자인 전인지(23)와 2위에서 출발한 김해림(28), 아스카 카와시바라(일본) 세 명이 공동 5위(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시즌 상금 선두인 김하늘(29)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이지희(39) 등과 공동 23위(3언더파 28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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