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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동해오픈서 장이근-배상문-김찬 삼각 격돌

  • 2017-09-12 12:49|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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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우승할 때의 배상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장이근-배상문-김찬의 장타 대결이 벌어진다.

14일부터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 6953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메이저급 대회 제33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에서 스타플레이어 3명이 한 조로 출발하면서 흥행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의 최장타이자 미국, 유럽을 통틀어서도 평균비거리가 가장 긴 재미교포 김찬과 중학생 때 미국 유학을 떠났지만 올해 내셔널타이틀인 코오롱한국오픈에서 우승과 동시에 지난주 티업지스윙메가오픈에서 드라이버를 거의 안 잡고 우승한 장이근(24), 300야드를 넘게 날리는 장타자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승을 거둔 뒤로 2년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배상문(31)이 한 조에서 출발한다.

지난 8월 군복무를 마친 통산 14승(국내 9승, 일본 3승, 미국 2승)의 배상문이 투어 복귀전을 치른다. 배상문이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4년 제30회 신한동해오픈 이후 3년만이며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이는 건 송도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이후 2년만이다.

배상문은 2013년 제29회와 이듬해 이 대회를 잇달아 제패하는 등 본 대회와 깊은 인연이 있다. 당시 이 대회 우승상금(2억원) 전액을 불우이웃성금으로 기부해 통 큰 선행을 베풀기도 했다. 오랜만에 대회에 참가하는 배상문은 “지금껏 많이 준비했고, 더욱 더 철저한 준비를 해서 예전보다 훨씬 더 좋아진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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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업지스윙메가오픈에서 우승한 장이근.


지난주 티업지스윙메가오픈에서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KPGA 코리안투어 역대 72홀 최저타수와 최다언더파 기록을 갈아치운 장이근은 “드라이버를 마음껏 칠 수 있는 이번 대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즌 첫 다승(2승) 반열에 이름을 올린 장이근은 지난해 아시안투어 시드 자격으로 본 대회에 출전했으나 컷 탈락했다.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장이근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스윙을 교정하고 비거리가 향상되어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신한동해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기대된다.” 고 말했다. 2007년 김경태 이후 10년 만에 신인으로서 다승을 거둔 장이근이 김경태의 뒤를 이어 시즌 3승에도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27살인 김찬은 188cm, 105kg의 우람한 체중에서 나오는 장타가 일품이다.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323.19야드로 선두다. 전 세계 투어를 통틀어 드라이브샷 거리 1위다. 디오픈에 출전해 연습장에서 잰 비거리에서 더스틴 존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보다 멀리 쳤다.

지난해부터 KPGA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대회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해 최고의 샷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천시리즈의 두 번째 대회로 가을의 문턱에서 최고의 골프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는 선수들이 다각 출전한다. 선봉에는 신한금융그룹 소속의 김경태(31)와 송영한(26), DGB금융그룹대구경북오픈에서 우승한 서형석(20)을 비롯해 유러피언투어 3승의 왕정훈(22),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 나란히 1,2위에 오른 이정환(26)과 이형준(25), 제네시스 상금 2위 최진호(33)가 나선다. 아시안투어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가간짓 불라(인도)를 필두로 아시안투어 상금순위 2위의 데이비드 립스키(29)와 아시안투어 18승의 타원 위라찬트(51)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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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소속 선수의 맏형인 김경태도 출전한다.


지난 8월14일 진행된 예선전(먼데이)에서 12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6명의 선수가 본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민준(27)이 1위로 예선을 통과했고, 재미교포 제이슨 강(29)과 강윤석(31), 박배종(31)이 공동 2위, 황재민471(38)이 막차로 합류했다. 이 가운데 강윤석의 올 시즌 성적이 가장 눈에 띈다. 2012년에 투어에 데뷔한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복귀했다.

2015년 대회에서는 예선통과자 이택기(25)가 3라운드에서 강성훈(30), 노승열(26)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는 등 최종 공동 5위에 올랐고 지난해 예선전을 3위로 통과한 김태우(24)가 최종 준우승을 차지하며 KPGA 코리안투어 명출상(신인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예선전을 통과한 선수가 지금껏 KPGA 코리안투어 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은 아직 없다.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해 김태우를 능가할 선수가 나올지 관심이 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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