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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올해 마지막 그랜드슬램 US오픈 예선 대진 확정, 한국 4人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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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사진)는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 성인무대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을까. [사진=ATP 공식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올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040만 달러, 한화 약 574억 원)의 예선 대진표가 발표됐다.

이번 대회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예선을 시작으로 9월 10일(일) 결승전까지 약 3주 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국제테니스센터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 중에는 남자부 이덕희(19 서울시청-현대자동차 세계랭킹163위), 권순우(19 건국대 204위)와 여자부 장수정(22 대구사랑모아 통증의학과 142위), 한나래(25 인천시청 239위) 등 4명이 예선에 출전한다. 정현(21 한국체대-삼성증권 후원 49위)은 본선으로 직행한다.

이덕희는 예선 25번 시드 제럴드 멜처(27 오스트리아 134위)와 1회전 경기를 치른다. 멜처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최고 랭킹 68위를 기록했으며 투어 통산 14승 28패를 기록했다. 188cm의 신장에 왼손잡이 유형이라 까다로운 상대다.

지난해 이 대회 예선 1회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덕희는 11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챌린저에 출전해 시차 적응을 거쳤다. 2014년 US오픈 주니어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좋은 기억도 있다. 성인 그랜드슬램 본선 첫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그는 “열흘 정도 캐나다와 미국에 있으면서 적응 훈련을 했다. 컨디션이 좋다"며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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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SNS에 대회 출전 각오를 밝힌 권순우. [사진=권순우 인스타그램]


올해 챌린저 2차례 준우승 등으로 연초 308위에서 104계단이나 뛰어오른 권순우는 예선 14번 시드 니콜라스 마휘(35 프랑스 113위)와 맞붙는다. 투어 통산 단식 4회, 복식 20회 우승을 거머쥔 마휘는 지난해 본선 3회전까지 올랐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단식과 복식을 병행하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둘의 맞대결은 처음이다.

여자 예선 27번 시드를 받은 장수정은 1회전에서 사비나 샤리포바(22 우즈베키스탄 158위)를 상대한다.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 2012년 ITF 안디잔서키트 결승(샤리포바 승리), 지난해 WTA투어 도쿄인터내셔널 예선 3회전(장수정 승리)에서 한 번씩 승리를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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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WTA 말레이시아오픈에 출전한 장수정의 경기 모습. [사진=장수정 인스타그램]


장수정은 올해 취저우서키트 4강, 가시와서키트 준우승, WTA투어 정저우오픈 8강, 후쿠오카서키트 준우승 등의 성적을 올렸다. 6월 12일에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는 자신의 최고 랭킹인 120위를 기록했다. 한편 샤리포바는 서키트에서만 10차례 우승했고, 올해 2월 기록한 137위가 자신의 최고 랭킹이다.

한나래의 1회전 상대는 미국의 제이미 러브(22 156위)다. 러브는 올해 6월 143위까지 올랐으며, 서키트 7회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한나래는 올 1월 퍼스서키트 8강을 시작으로 주하이서키트 16강, 고후서키트 준우승, 창원서키트 4강, 인천서키트 우승에 힘입어 5월 29일 자신의 최고 랭킹인 157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예선 1회전에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좋은 기운을 받아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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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일본 고후에서 열린 서키트에서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한나래. 이 대회 복식에서는 우승했다. [사진=한나래 인스타그램]



한국선수 예선 경기 일정(한국시간)
이덕희
: 미정
권순우: 미정
장수정: 미정
한나래: 8월 23일 새벽 1시 30분 전후 예상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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