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챙긴 LG 김대현.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LG 트윈스가 투수 김대현과 타자 오지환의 맹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위 넥센에 반 경기 차 앞선 4위를 유지했고 5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1회초부터 선발투수 김대현의 활약이 빛났다. 1회초를 삼자범퇴 처리한 김대현은 2회초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두 타자를 연속 뜬공 처리했다. 이후 번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신본기까지 뜬공으로 처리하며 2회까지 무사히 마쳤다.
김대현의 마운드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2회 잠시 위기 아닌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극복해낸 뒤 3~6회를 내리 삼자범퇴로 잡아낸 것이다. 김대현은 7회초 전준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뒤 2-0 상황에서 승리투수 조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선도 김대현의 활약에 화답했다. 특히 오지환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오지환은 첫 타석인 2회말 주자 없는 1사 상황에 솔로포를 걷어 올리며 1-0 LG에 1-0 리드를 안겼다.
추가점의 주인공 역시 오지환이었다. 오지환은 3회말 2사 1,3루 상황에 타석에 오른 오지환은 우중간 적시타를 때리며 한 점을 보탰다. 이후 추가점은 없었지만 오지환은 이어진 타석에서 볼넷과 고의 4구를 얻어내며 전타석 출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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