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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L] '강우찬 8이닝 2자책' 저니맨, 연천에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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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그 첫 4연승' 서울 저니맨 외인구단이 시즌 4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사진=저니맨외인구단 사무국]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저니맨이 선발 강우찬의 호투를 앞세워 연천을 꺾고 한국독립야구리그 첫 4연승 고지에 올랐다.

독립야구단 서울 저니맨 외인구단은 11일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스트라이크존배 한국독립야구리그' 연천 미라클과의 시즌 11차전에서 12-3으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로 나선 강우찬은 8이닝을 소화하며 안타 9개와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3실점(2자책)으로 연천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성인규가 3타수 3안타 2타점 3볼넷으로 공격의 물꼬를 제대로 텄다.

이날 승부는 두 번의 빅이닝으로 갈렸다. 시작은 3회였다. 저니맨은 3회초 1사 후 이창명의 안타로 시작해 정세현과 이창희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다. 후속 타자 김성욱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성인규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저니맨은 3회에만 대거 4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후반 저니맨 타선이 다시 폭발했다. 8-3으로 크게 앞선 7회초 선두타자 이창희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후 한석우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성인규, 김봉주가 연속으로 적시타를 터트리며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만들었다. 스코어는 11-3. 저니맨은 9회 1점을 추가하며 9점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타선의 폭발만큼이나 저니맨 마운드의 안정감 역시 돋보였다. 선발 강우찬은 이날 승리로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지난 10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긴 강우찬은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전체적으로 몸의 밸런스도 좋았고, 타자들의 안타행진으로 부담 없이 투구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타선의 도움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팀 분위기가 좋고 연승을 달리고 있어 개인 기록 역시 좋아지는 것 같다. 앞으로도 팀 승리를 위한 좋은 피칭을 보여드리겠다"며 연승을 이어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즌 첫 4연승에 저니맨 최익성 감독의 표정도 밝아졌다. 최 감독은 "7월부터 좋은 기운이 많이 느껴진다. 이제야 기량이나 정신적으로 프로에 근접한 선수들이 2~3명 정도 눈에 띈다. 다음 주부터 진행되는 프로 육성군과의 교류전을 통해 가다듬는다면 팀으로도, 선수 개개인으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저니맨은 이날 승리로 연천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7승 1무 3패로 우세를 이어나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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