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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다음으로 미뤄진 '박세웅의 10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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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10승이 불발된 박세웅. [사진=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박세웅(21, 롯데 자이언츠)의 10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박세웅은 7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5사사구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박세웅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는 9-5로 NC를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두 자릿수 승리 도전기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1회부터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박석민과 모창민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를 직면했다. 하지만 권희동을 삼진으로 묶으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조영훈에게 안타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행보가 계속됐다.

어설픈 제구력은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3회 무사 1,2루 상황, 박석민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모창민이 안타로 진루해 긴장감은 고조됐다. 하지만 권희동을 병살타로 잡고 조영훈을 땅볼로 처리해 더 이상 추가 실점은 없었다.

다승DNA가 돌아온 것일까. 4회는 병살타와 삼진, 5회는 삼자범퇴로 NC의 타선을 침묵시켰다. 롯데는 6회까지 멋진 활약을 펼친 그를 7회 장시환으로 교체했다. 이대호 등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스코어는 5-3. 3년 만에 팀 토종 10승 투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코 앞까지 찾아왔다.

하지만 장시환이 박석민과 모창민에게 '연속 홈런 쇼'를 당하며 NC에게 5-5 동점을 내줬다. 아쉽게 박세웅의 10승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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