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소연, 아칸소챔피언십 대회 최저타로 시즌 2승
이미지중앙

유소연이 월마트아칸소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에 상금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유소연(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대회 코스레코드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우승했다. 2라운드에서 역대 최저타인 10언더파 61타를 친 데 이어 대회 최소타도 한 타 갈아치운 기록이다.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컨트리클럽(파71 6386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11번(파3) 홀에서 범한 보기는 이 대회에서의 유일한 실책이었다. 3일 동안 거의 모든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는 지난해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운 이 대회 역대 최저타 17언더파 196타 기록을 1타 경신한 기록이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챙긴 유소연은 상금 부문 선두(121만2820달러)로 올라섰고, 세계 골프랭킹에서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리디아 고를 2, 3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역대 세 번째 세계 1위에 등극한 것이다.

직전 대회인 숍라이트LPGA클래식에서는 컷오프 하고, 볼빅챔피언십에서도 56위로 부진했던 유소연은 두 대회를 건너뛰고 나온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경기력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한 유소연은 최근 두 개 대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톱10에 들었고 2개 대회에서 2위를 하는 등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소연은 현재 그린 적중률(GIR)에서는 LPGA 투어 내에서 선두인 78.95%를 달리고 있다. 드라이버 비거리도 38위(256.87야드)로 상위권이고 정확성은 22위(78.98%)로 더 뛰어나다. 평균 스코어는 5위(69.21타)에 올라 있다.

지난 4월에 열린 메이저 대회 ANA인스퍼레이션에서 렉시 톰슨(미국)과의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은 이로써 유일한 2승과 통산 5승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는 올 시즌에 열린 16개 대회에서 장하나, 양희영, 박인비, 이미림, 김세영, 김인경을 포함한 7명의 선수가 절반인 8승을 합작하게 됐다.

양희영(28)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글 하나에 버디 8개 보기 3개씩 기록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5타를 줄이면서 양희영과 공동 2위(16언더파 197타)로 기분좋게 경기를 마쳤다.

미셸 위(미국)가 6타를 줄여 3타를 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과 함께 공동 4위(13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박인비(29)는 버디 4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5위(11언더파 202타)로 마쳤다. 최운정(27)은 마지막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면서 7언더파 64타를 쳐 지은희(31), 이정은5(29)와 공동 10위(10언더파 203타)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