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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 월드컵] '칼버트 르윈 결승골' 잉글랜드, 베네수엘라 1-0으로 꺾고 사상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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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결승전 잉글랜드와 베네수엘라의 경기가 열렸다. 전반 잉글랜드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잉글랜드가 사상 첫 U-20 월드컵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잉글랜드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를 1-0으로 꺾었다. 베네수엘라가 경기 끝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잉글랜드가 침착하게 한 골차 리드를 지켜냈다.

전반 초반부터 잉글랜드가 강하게 베네수엘라를 위협했다. 전반 9분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베네수엘라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도미닉 솔란케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중반에도 여전히 잉글랜드가 경기를 지배했다. 도미닉 칼버트 르윈과 솔란케가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주며 슈팅까지 마무리하는 빈도를 높였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로날드 페냐가 중거리 슈팅으로 활로를 뚫고자 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선제골은 잉글랜드 칼버트 르윈의 원맨쇼에서 나왔다. 전반 34분 프리킥 상황에서 칼버트 르윈이 헤더라 떨궈놓고, 직접 슈팅을 때렸다. 첫 번째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리바운드 볼을 따낸 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막판 아달베르토 페냐란다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때렸지만, 살짝 벗어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베네수엘라가 라인을 끌어올렸다. 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루체나가 올린 공을 앙헬 에레라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베네수엘라가 먼저 교체 카드를 만졌다. 로날드 삼브라노를 불러들이고, 에페르손 소텔도를 투입했다.

교체카드 효과가 곧바로 나타났다. 소텔도가 공격진의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역습상황에서 돌아 들어가는 코르도바를 보고 찔러줬지만, 코르도바가 기회를 놓치면서 득점은 무산됐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에레라가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잉글랜드는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후반 11분 조슈아 피터 오노마가 때린 빨랫줄 같은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골라인을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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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결승전 잉글랜드와 베네수엘라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 잉글랜드 우드먼이 페널티킥을 막아낸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OSEN]


베네수엘라에게 천금 같은 기회도 있었다. 후반 27분 베네수엘라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후방에서 한 번에 찔러준 패스를 페냐란다가 잡았고, 접는 과정에서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페냐란다의 페널티킥을 존 우드먼이 막아내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베네수엘라는 좌절하지 않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잉글랜드 수비진을 공략했다.

하지만 끝내 베네수엘라는 잉글랜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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