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추신수가 4출루를 기록하고,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4에서 0.251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난타전 끝에 10-8로 메츠를 꺾고 연패를 끊어냈다.

첫 두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1회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의 97마일(약 156km) 속구를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팀이 3-2로 앞선 2회 주자 없는 상황에선 디그롬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두 번째 안타를 생산해냈다.

이후 타석에서는 선구안이 빛났다. 4회 무사 2,3루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6회말 1타점 땅볼을 쳐냈고,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선발 딜론 지가 3⅓이닝 8피안타(3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오스틴 비번스-덕스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냈다. 9회 5점차에서 마운드에 오른 매트 부시는 피홈런 2개를 허용해 3실점했지만 승리는 지켜냈다.

타석에서는 추신수를 비롯해 우익수 마자라가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중견수 자레드 호잉이 4타수 3안타 1타점, 좌익수 딜라이노 드실즈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메츠도 선발 디그롬이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고, 조쉬 스모커가 2이닝 2실점으로 실점을 추가했다. 타석에서는 중견수 후안 라가레스(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루수 윌머 플로레스(5타수 3안타) 등 4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27승 31패)에 처져있는 텍사스는 8일 메츠와 홈경기를 치른 뒤 하루 휴식 후 10일부터 워싱턴 내셔널스(내셔널 동부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아메리칸 서부 1위)와 원정 6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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