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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은6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첫 우승 보인다!
롯데렌터카여자오픈 2R서 2타차 선두로 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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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캐디와 주먹을 부딪히는 이정은6.[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지난 해 신인왕 이정은6가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2타차 선두에 나서며 데뷔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정은6는 8일 제주도 서귀포의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인 김자영2를 2타차로 앞섰다. 이정은6는 이틀 동안 버디 13개에 보기 1개로 12타를 줄이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정은6는 경기후 “1라운드라고 생각하고 차분히 하려고 노력했다. 첫 홀에서 버디가 나오면서 편하게 경기했다. 후반에 위기가 있었지만 파세이브로 잘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이정은6는 지난해까지 2라운드 징크스가 있었다. 이상하게 이틀째 경기에선 오버파가 속출하는 묘한 징크스였다. 하지만 이날 2라운드는 완벽한 하루였다.

오전 조로 경기한 이정은6는 10번홀서 출발해 3연속 버디로 쾌조의 출발을 한 뒤 나머지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해 2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하지만 나 첫 우승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 듯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정은6는 “대단한 선배들이 추격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챔피언조는 처음이다. 아마추어 때도 우승할 때 첫 라운드부터 선두였을 때가 많았다. 내일 최종라운드에서도 18홀 동안 집중해서 흐름을 가지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은6를 상대로 역전우승을 노리는 선배들은 내로라하는 선수들이다. 단독 2위인 김자영2는 2012년 3승을 거두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5언더파를 몰아쳐 4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작년 롯데 칸타타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박성원은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이소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롯데칸타타여자오픈은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렸다.

4타 뒤엔 LPGA투어의 강호들이 버티고 있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와 지난 2월 LPGA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장하나도는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조윤지, 허윤경, 김보경과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다. 김효주는 "내일은 마지막날이라 모든 선수들이 집중해서 경기를 할 것이고 몰아치는 선수가 나올 것이다. 나도 몰아치고 싶다. 샷은 똑 같은 리듬으로 하되 퍼트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해남도에서 열린 올해 첫 대회인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해림은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홍란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장수연도 이날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루키 장은수, 양수진과 함께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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