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 66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최종일 마지막 홀의 보기에도 불구하고 4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정상에 올랐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이번 우승으로 2016년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우승후 9개월 만에 투어 통산 7승째를 신고했다.

전날 코스레코드(61타)를 작성하며 선두에 나섰던 노르드크비스트는 17번홀까지 노보기에 버디만 5개를 잡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김세영이 보유중인 LPGA투어 72홀 최소타(27언더파)에 도전했으나 18번홀에서 보기로 홀아웃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17번홀에서 10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18번홀 보기에도 불구하고 2타차로 편안하게 우승할 수 있었다.

유소연(27)은 버디 8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5개를 범하는 기복심한 플레이로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공동 5위. 9언더파를 몰아친 장하나(25)와 5타를 줄인 박인비(29)도 공동 5위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