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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c오픈] 멜리사 리드, 연장 승부 끝 우승...아마 최혜진, 성은정은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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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를 뚫고 우승컵을 차지한 멜리사 리드. [사진=Vic 오픈 홈페이지 갈무리]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멜리사 리드(29 영국)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Vic 오픈에서 우승했다.

리드는 12일(한국시간) 호주 13th 비치 골프 링크스(파73)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6타로 산드라 갈(31 독일)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세 번째 홀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7만 5천 달러(약 6,500만 원)다.

리드의 4라운드 시작은 마치 '악몽' 같았다. 리드는 2타차 선두로 출발했으나 전반에만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5번째 홀에서의 이글 만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절치부심한 리드는 후반에만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이날 하루에만 4타를 줄인 산드라 갈과 동타를 이루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강한 바람과 비까지 내리는 악천후 속의 승자는 리드였다. 그는 연장 세 번째 홀서 1m 퍼트를 성공시키며 산드라 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호주 교포 오수현(20)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엔젤 인(18 미국)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99둥이' 최혜진(18 학산여고)과 성은정(18 영파여고)의 활약도 빛났다. 최혜진은 단독 5위(12언더파 280타)에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았다. 전날 31위까지 떨어졌던 성은정은 이날 이글 두 개를 몰아치는 등 5타를 줄여 공동 6위(9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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