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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열 악천후 뚫고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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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 도중 8번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는 노승열. [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노승열이 악천후 속에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노승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의 페블비치의 스파이글래스 힐(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로 릭 램(미국), 조엘 다멘(미국)과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경기는 비와 강풍 등 악천후로 중단돼 일부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4, 5번홀의 연속 버디로 기분좋게 경기를 이끈 노승열은 9,11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한 뒤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마쳤다. 노승열은 비바람이 덜한 오전 일찍 경기를 치러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었다.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거둔 노승열은 허리부상으로 오랜 슬럼프를 겪다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세계랭킹 6위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페닌술라 코스(파71)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인 16번 홀까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닉 와트니(미국) 등과 함께 선두그룹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세계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도 같은 코스에서 2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연예인과 스포츠스타, 경제계 인사 등 유명 인사들이 프로들과 같은 조로 경기를 치르는 독특한 방식의 이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와 몬테레이 페닌술라, 스파이글래스 힐 등 서로 다른 3개의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치르고 최종라운드는 컷을 통과한 프로들끼리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경기하며 우승자를 가린다.

노승열을 제외한 한국선수들은 전원 오버파로 고전했다.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경기한 최경주는 14번홀까지 1오버파로 공동 58위를 달리고 있다. 강성훈은 스파이글래스 힐에서 15번홀까지 4오버파를 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민휘도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4오버파 76타를 기록해 공동 119위에 랭크됐다. 김시우는 몬테레이 페닌술라에서 2홀을 남겨두고 5오버파를 쳐 공동 138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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