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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디없는 셀프플레이 골프대회 4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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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캐디골프대회 협약식을 맺은 골소모 서천범 이사장(왼쪽부터), 최봉석 늘보 대표, 유진혁 노캐디골프모임 대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캐디없이 플레이하는 노캐디골프대회가 4월부터 국내 처음 신설된다. 한국골프소비자모임(골소모)은 지난 7일 노캐디골프모임과 GPS 골프코스 정보앱인 ‘늘보캐디’의 개발사 늘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첫 대회는 4월 중에 충남 태안의 현대더링스CC(퍼블릭 36홀)에서 개최한 후 5월에는 전북 군산의 군산CC(퍼블릭 63홀, 회원제 18홀), 충북 제천 힐데스하임CC(회원제 18홀, 퍼블릭 9홀) 등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프플레이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전하고 진행에 문제없는 골프장의 의지다. 현대더링스, 군산 골프장은 해안가 매립지에 조성되어 캐디없는 라운드가 가능한 골프장에 속한다. 또한 골퍼들은 정확한 코스맵과 홀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한다. 늘보는 대회에 출전한 골퍼들에게 늘보캐디 제품을 시판가격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판매수익금의 10%를 골소모의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셀프 라운드를 하면 골퍼들은 기존의 캐디동반 라운드에 비해 1인당 3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고, 골프장은 캐디부족난을 완화시켜 줄 수 있고 골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으로 이용객수가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서천범 골소모 이사장은 “무엇보다도 골프산업 전체적으로는 노캐디가 활성화되면, 고급사치성 스포츠인 골프가 대중스포츠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소모는 캐디없이 셀프 플레이하는 골프장을 발굴하면서 노캐디골프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노캐디골프모임 회원과 골프소비자모임 회원 중 아마추어 골퍼들이 출전할 수 있다. 노캐디골프모임은 노캐디 플레이를 원칙으로 하는 밴드 모임이다. 현재 회원수는 약 2,700명에 이르는데 골소모에서도 밴드를 만들 예정이다.

늘보의 최봉민 대표는 “셀프 플레이를 도와주는 앱인 늘보캐디를 통해 캐디 도움없이 셀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코스맵, 거리측정, 등고정보, 그린상태 등의 코스공략 정보를 제공하며, 골프장에서는 관제까지 가능해 팀간 홀 간격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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