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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룰 대폭 간소화 절차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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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미국골프협회 연례 미팅에서 마이크 데이비스 USGA 총재(오른쪽)가 룰 간소화를 언급하고 있다. [사진=골프월드]


[헤럴드 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골프룰을 관장하는 세계적인 대표 기구인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조만간 룰을 간소화하는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골프채널과 <골프월드>는 8일(한국시간)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USGA 연례 미팅에서 이같은 룰 간소화 안이 발의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양대 기구의 중량급 관계자들이 모여 수십년만의 대폭 간소화 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마이크 데이비스 USGA총재는 “골프가 어떻게 플레이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아니다”라고 지적한 뒤 “어떻게 룰을 소통할 것인지 룰이 골프를 하는데 얼마나 쉽게 이해되도록 할 것인지가 논의 과제”라고 밝혔다.

근본적인 변화란 현재 34개조로 되어 있는 큰 틀을 재편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존 보덴하머 USGA 룰위원회 디렉터는 “모든 면에서 룰이 어떻게 읽히고 사용되는가를 말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6개월간 실무자 협의와 시행과정을 거친 뒤에 올해 말이나 내년초 새로운 골프룰 규정이 발표되고 이는 오는 2019년부터 적용된다.

스마트폰 등 일상생활 기기 등과 골프룰이 만나는 접점일 수 있다. 데이비스 총재가 이해하기 쉬운 사례를 들었다. “골퍼가 티샷을 했는데 볼이 물에 빠졌다. 그때 스마트폰을 들어 묻는다. 시리, 워터해저드에 빠졌는데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해?” 골퍼들이 관련된 서너개의 옵션을 룰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펼쳐보지 않아도 된다는 비유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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