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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라틀리프 맹활약' 삼성, KT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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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대역전승을 이끈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서울 삼성이 부산 KT를 꺾고 선두 안양 KGC와의 경기 차를 1게임으로 좁혔다.

삼성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74-67로 승리하며 4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9득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대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KT는 3쿼터까지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 KT가 크게 앞서 나갔다. 김영환의 외곽포로 경기를 시작한 KT는 원활한 패스 아래 매끄럽게 공격을 펼쳐나갔다. 리온 윌리엄스가 1쿼터에만 11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반면 삼성은 14개의 2점 슛 중 5개만이 림을 통과했다. 결국 30-13으로 KT가 리드를 유지한 채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이 무섭게 추격을 전개했다. 2쿼터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의 콤비플레이로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특히 크레익은 라킴 잭슨과의 힘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KT는 삼성의 포스트 수비에 번번이 막히며 2쿼터에 10득점만을 올렸다. 삼성은 크레익과 김태술의 연속 골밑 슛으로 점수차를 한 자릿수까지 좁혔다. 전반전은 KT의 40-31 우세.

3쿼터 4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다시 31-44로 뒤진 삼성은 임동섭의 3점 슛에 힘입어 8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KT는 윌리엄스의 속공 득점과 김영환의 득점, 김우람의 외곽포로 다시 달아났다. 양 팀 공격이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3쿼터는 KT의 54-44 리드로 끝났다.

이날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삼성은 4쿼터 문태영의 경기 첫 외곽포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라틀리프를 앞세워 KT의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전반전 볼 수 없었던 속공에 이은 포스트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반면 KT는 패스 미스, 김우람의 공격자 반칙 등 실책을 남발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결국 삼성은 김태술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라틀리프의 7점차로 앞서가는 속공 덩크가 터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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