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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허리 이상으로 제네시스오픈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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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경련으로 제네시스 오픈 출전이 불투명해진 타이거 우즈.[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PGA투어 제네시스오픈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두 차례나 수술을 받은 허리 에 생긴 이상 때문이다.

LA 타임스는 4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허리 경련과 불안정한 경기력으로 인해 오는 16~19일 로스엔젤레스 리비에라CC에서 열리는 제네시스오픈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제네시스오픈은 현대자동차와 타이거 우즈 재단이 공동주최하는 대회다.

우즈는 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클럽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라운드에 나서지 않았다. 허리 경련이 그 이유였다. 우즈는 전날 1라운드에서 버디없이 보기만 5개를 쏟아내며 5오버파 77타를 친 상태였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AP와의 인터뷰에서 “1라운드를 마친 목요일 밤 허리 아래 부분에 경련이 나는 바람에 2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며 “2라운드를 앞둔 금요일 아침 3시간 30분이나 마사지를 받으며 치료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기권했다”고 밝혔다. 스타인버그는 이어 “우즈는 신경 통증이 아닌 경련이라고 했다. 하지만 경련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우즈는 움직일 수 있는 상태지만 스윙을 위한 회전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우즈 진영에선 이번 통증을 단 기간의 문제로 보고 있다. 스타인버그는 “우즈는 신경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즈도 전혀 통증이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우즈 본인도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후 “샷을 잘하지 못해서 그렇지 스윙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 주 열린 제네시스오픈 미디어 데이 때 경기 출전과 관련한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우즈는 “언제나 리비에라CC에서의 플레이를 원했다. 비록 좋은 성적을 낸 적은 없지만 말이다. 이 것이 출전을 원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상태로는 일주일 만에 이상이 생긴 허리를 정상화시킬 수 있을지, 설령 가능하다고 해도 원하는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우즈는 제네시스오픈에 출전한 뒤 플로리다주로 이동해 혼다 클래식을 치를 예정이나 실현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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