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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김종규 30점' LG, 오리온에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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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인 30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LG 김종규.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게 올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LG는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97-94로 승리했다. LG는 김종규가 시즌 최다인 30점(6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고, '이적생' 조성민도 3점슛 3개 포함 17득점(4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올리며 이적 후 첫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김종규를 앞세워 오리온의 골밑을 공략했다. 김종규는 조성민, 김시래(11득점 9어시스트)와 2대 2 플레이, 미드 레인지 점프슛 등 다양한 득점루트를 보이며 오리온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김종규는 1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는 등 1쿼터 LG의 25-20 리드를 가져가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오리온도 장재석(11득점 1리바운드)이 1쿼터 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주포인 애런 헤인즈(23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부진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후 계속해서 시소게임이 진행됐다. LG가 점수 차를 벌리면 오리온이 따라가는 양상이었다. LG는 조성민의 외곽포가 적재적소에 터졌고 제임스 메이스(11득점 10리바운드)도 1쿼터 1득점 부진에서 벗어나 2, 3쿼터에만 10점을 집중했다. 또 다른 외국선수인 마리오 리틀(13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LG의 득점 행렬에 가세했다. 하지만 오리온의 추격도 거셌다. 오리온의 에이스 헤인즈는 2쿼터에만 13점, 3쿼터 6점을 집중하며 균형을 맞춰 나갔다.

오리온은 경기 막바지 김동욱을 앞세워 추격했다. 전반 4점으로 묶였던 김동욱은 후반에만 19점을 집중시켰다. 적재적소에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최진수도 승부처에서 3점슛과 돌파로 94-95로 따라붙는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LG는 마지막 공격에서 리틀이 골밑 돌파로 자유투를 얻었고,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집어 넣었다. 오리온은 바셋이 마지막 3점슛을 날렸지만 림이 외면하며 LG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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