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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난 미국勢, 우승-준우승 등 LPGA 개막전 1~4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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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브리태니 린시컴.[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브리태니 린시컴(미국)이 LPGA투어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렉시 톰슨(미국)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린시컴은 30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파73 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26언더파 266타로 톰슨과 동타를 이뤘다. 마지막 홀의 극적인 버디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린시컴은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승부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톰슨을 물리치고 개막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해 2승을 합작하는데 그친 미국은 린시컴의 개막전 우승으로 2017시즌을 활기차게 열었다. 미국 선수들은 지난해 톰슨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브리태니 랭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을 뿐 스테이시 루이스나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제리나 필러, 미셸 위 등 주요 선수들은 무승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개막전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가진 것은 물론 루이스가 최종 합계 25언더파로 단독 3위, 필러가 최종 합계 24언더파로 단독 4위에 오르는 등 1~4위를 싹쓸이했다. 공동 5위에 오른 넬리 코다에 공동 7위에 오른 오스틴 언스트까지 포함할 경우 톱10에 무려 6명이나 포진했다. 마치 지난해의 한국을 보는 듯 하다.

스코어도 대단히 좋았다. 강풍 등 악천후로 최종라운드 티타임이 조정되는 등 어려운 환경이었으나 연장전을 치른 린시컴과 톰슨이 나흘간 26언더파를 몰아쳤기 때문이다. 이 기록은 LPGA투어 최소타인 아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에 1타가 부족한 빼어난 성적이다. 루이스는 최종일 14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고도 24언더파를 쳤다.

한국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효주는 최종일 4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4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초대 우승자인 이일희는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80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82타로 공동 42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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