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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컵 64강] '지루 역전골' 아스날, 프레스턴에 2-1 역전승...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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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가 동점골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아스날 트위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아스날이 힘겹게 역전승하며 FA컵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8일(한국시간) 딥데일 스타이움에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 64강 경기에서 프레스턴에 2-1 승리를 거뒀다. 올리비에 지루가 경기 막판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아스날에게 의미가 큰 승리였다. 이전까지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선수들이 선발 출전해 기회를 부여 받았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끝내 승리했고, 메수트 외질과 알렉시스 산체스 등 많은 경기에 나서던 주전급 선수들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또한 대니 윌백이 8개월만에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건재함을 알렸다.

경기 시작하자 마자 프레스턴이 예상외로 공격적으로 나섰다. 아스날은 프레스턴의 적극적인 압박과 공격적인 패스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프레스턴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6분 맥기디가 중원에서 드리블을 통해 활로를 열었고, 이어진 스루패스가 아스날 수비진을 맞고 튕기면서 칼럼 로빈슨에게 향했다. 로빈슨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아스날이 점유율을 높이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프레스턴의 수비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프레스턴은 공격이 날카로웠다. 맥기디는 아스날의 수비를 계속해서 농락했고, 선제골을 넣은 로빈슨은 아스날의 수비의 제어를 전혀 받지 않았다. 전반 21분 로빈슨의 결정적인 헤딩슈팅은 수비에 막혔고, 전반 35 폴 갤러거의 슈팅은 나초 몬레알이 간신히 걷어냈다.

하지만 후반 시작한지 1분만에 아스날이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렸다. 중원을 파고들던 이워비가 램지에게 내줬고, 이어진 아론 램지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선제골 이후 아스날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프레스턴은 페널티박스에서 훌륭한 집중력을 선보이며 효과적으로 아스날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에 아스날이 변화를 주었다. 대니 윌백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결국 아스날이 경기 막판 역전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후반 44분 올리비에 지루의 헤딩을 이어받은 루카스 페레즈가 절묘한 백힐로 지루에게 재차 패스했고, 지루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스날은 안정적으로 마지막 남은 시간을 보냈고, FA컵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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