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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도박사들 "올해 매킬로이-존슨, 쭈타누깐에 베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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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박사들은 매킬로이(오른쪽)에는 7/2를, 조던 스피스에는 8/1로 베팅 배당확률을 예측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 선수들 베팅 승률은 남자는 로리 매킬로이와 더스틴 존슨, 여자는 아리야 쭈타누깐이 최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대회 SBS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가 시작된 데 이어 골프전문 잡지 <골프다이제스트>는 7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 라스베이거스의 도박 사이트들이 예측한 주요 선수들의 올해 베팅 트렌드를 공개했다.

베팅 사이트 보바다는 지난해 ‘올해의 선수’로 올랐던 더스틴 존슨(미국)과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똑같은 포인트인 7/2로 게시했다. 2달러를 걸어서 우승할 경우 7달러를 배당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우승 가능성이 낮아진다. 이는 배당률이 낮은 존슨과 매킬로이의 우승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6/1이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기권하는 등 데이는 불안한 모습을 종종 보여 우승에 대한 배당 확률은 높아졌다. 지난해 말부터 2승을 거두면서 급성장한 히데키 마쓰야마(일본)는 11/2로 매겨졌다. 한편 세계 랭킹 1위에서 5위까지 내려간 조던 스피스(미국)는 8/1로 평가되었다. 그의 절친인 저스틴 토마스(미국) 역시 같은 배당률이다.

토마스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150만달러 상금을 획득했다. 때마침 SBS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2라운드까지 라이언 무어와 함께 한타 차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디오픈 우승자인 유럽의 강호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20/1이었다. 올해 많은 대회에의 출전 의사를 밝힌 타이거 우즈는 33/1로 예측되었다. 이는 애덤 스캇(호주), 패트릭 리드, 브룩스 코엡카(이상 미국)와 같은 배당률이다. 우즈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 그의 성적보다도 높게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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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박사들은 쭈타누깐을 리디아 고보다 높은 우승 확률로 예상했다.


보바다는 PGA챔피언스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의 배당률도 함께 게시했다. 챔피언스투어는 오는 19일 미쓰비시전기챔피언십부터 시작되고 LPGA는 그 다음주에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5승을 거두면서 급부상한 세계 랭킹 2위 아리야 쭈타누깐은 가장 높은 배당률인 5/4를 받았다. 4달러를 걸면 5달러를 받을 정도로 배당률이 낮으니 그만큼 압도적으로 우승할 수 있는 선수라는 얘기다. 반면 현재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7/2였다. 지난 시즌 막바지에 좋은 성적을 거둔 펑샨샨의 11/4보다 높은 배당률이면서 낮은 우승 기대치다.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올해 환갑 나이가 되는 베른하르드 랑어(독일)가 3/2의 배당률을 보였다. 뒤는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13/2였으나 1,2위간 격차가 크다. 올해 2월23일이면 50세로 챔피언스투어 루키로 데뷔하는 스티브 스트리커는 7/1이었다. 랑어는 60이 넘어서도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보바다는 코멘트했다. “챔피언스투어에는 랑어에게만 베팅해도 충분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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