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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리가 17R] ‘이스코 멀티골’ 레알마드리드, 그라나다에 4-0 리드(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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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활약을 펼친 이스코. [사진=라리가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재원 기자] 이스코가 베일의 공백을 완전히 지웠다.

레알마드리드가 7일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이스코가 멀티골을 터트린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득점을 올리면서 자신의 발롱도르 수상을 자축했다.

이날 경기 전에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린 것이다. 현 레알마드리드 감독인 지네딘 지단을 비롯해, 호나우두, 루이스 피구 등이 호날두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카카와 칸나바로는 영상을 통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분위기를 올린 채 시작한 경기에서 레알은 강력한 화력을 뽐냈다. 라인을 완전히 올린 채 일방적으로 그라나다를 몰아붙였다. 특히 이스코의 움직임이 좋았다. 기본 포메이션은 오른쪽 윙포워드였지만 위치를 가리지 않았다. 수비 시에는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수비숫자를 늘렸다. 이스코가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호날두, 벤제마 등에게 많은 기회가 나왔다.

선제골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12분 이스코가 상대 공격을 차단한 채 다시 페널티박스로 쇄도했다. 이때 공을 잡은 벤제마가 이스코에게 스루패스를 시도했고, 이스코가 침착하게 마무리 했다.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이스코가 관여한 셈이었다.

이후에도 레알의 일방적인 흐름은 계속됐다. 전반 20분 혼전 상황에서 루카 모드리치가 중거리슛을 때린 것이 오초아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왔다. 그러나 리바운드 된 볼을 벤제마가 다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팀의 두 번째 골까지 만들었다.

동료들의 득점포가 터지자 호날두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7분 마르셀로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로 돌파한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호날두가 헤더로 득점을 터트렸다. 수비를 쉽게 벗겨낸 마르셀로의 개인 능력과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었던 호날두의 움직임이 한 데 어우러졌다.

그라나다는 만회골을 터트리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중원에서 카세미루와 모드리치가 워낙 탄탄하게 수비벽을 치고 있었다. 이스코까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면서 그라나다의 공격을 원천봉쇄했다. 이스코가 워낙 많이 움직인 덕분에 호날두와 벤제마는 자신의 위치를 지켜도 무방했다.

계속 리드를 지킨 레알마드리드는 4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전반 31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모드리치가 낮은 크로스를 내줬고, 이스코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슈팅으로 연결했다. 레알은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이 스코어를 유지하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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