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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양동근 성공적 복귀' 모비스,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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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모비스 찰스 로드.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울산 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꺾고 양동근이 복귀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가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8-71로 승리했다. 모비스의 찰스 로드는 37득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개막전 이후 왼 손목 골절로 결장했던 양동근(13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은 3달 만에 복귀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2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했다. 연승행진은 6에서 중단됐다.

1쿼터 초반 로드가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양동근의 존재감도 상당했다. 2:2 플레이를 통해 노련하게 찬스를 만들어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삼성은 좀처럼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모비스는 김효범의 패스에 이은 로드의 덩크, 네이트 밀러(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3점 슛이 나오며 기분 좋게 리드를 유지했다.

2쿼터 초반 삼성이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1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득점이 성공되며 1점차로 추격했다. 모비스는 외곽 슛이 터지지 않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득점이 풀리지 않을 때 양동근이 해결사로 나섰다. 양동근은 크레익과의 볼다툼으로 인해 생긴 통증으로 2쿼터 15초를 남기고 교체될 때까지 계속 팀을 이끌었다. 전반은 모비스가 42-31로 리드한 채 마쳤다.

경기 후반 모비스는 로드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굳혔다. 로드는 크레익의 견고한 수비에도 3쿼터에 8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수비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쉽게 실점을 허용했다. 로드는 슬램덩크를 꽂아 넣었고, 김광철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모비스가 16점차로 앞서갔다.

삼성은 4쿼터 파울 트러블에 걸린 라틀리프를 빼고 크레익을 투입해 경기를 풀어갔다. 크레익의 패스를 받은 김준일(12득점 4리바운드), 임동섭(10득점 1어시스트)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로드가 4쿼터에 혼자 13득점에 6리바운드를 하는 해결사의 모습을 보여줬다. 모비스는 남은 시간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78-71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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