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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양희종 복귀' KGC, LG 꺾고 2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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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리를 이끄는 KGC 데이비드 사이먼.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승리하며 창원 LG전 4연승을 이어나갔다.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86-72로 승리했다.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 오세근이 각각 21득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6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 키퍼 사익스도 각각 16득점, 14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27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 초반에는 LG가 조금씩 분위기를 잡아갔다. 메이스가 1쿼터에만 13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KGC는 사이먼의 저조한 득점력으로 인해 끌려가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쿼터 중반 김종근과 사이먼의 3점 슛이 터지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국 1쿼터 결과 21-22로 턱밑까지 추격한 채 마쳤다.

2쿼터는 접전이 계속됐다. LG는 마리오 리틀(13득점 5리바운드)이 연이은 중거리 슛으로 2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KGC는 사익스, 이정현 등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따라갔다. 결국 오세근의 연속 4득점과 사익스의 골 밑 득점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을 40-38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KGC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매섭게 몰아쳤다. 그간 발목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던 양희종(4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코트를 밟으면서 팀 수비가 살아났다. 수비 성공은 곧바로 공격으로 이어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LG가 쿼터 시작 3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칠 동안, 사이먼과 사익스, 이정현의 득점으로 무차별 공격을 퍼부으며 18점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가져온 상황에서 4쿼터를 맞이한 KGC는 사이먼의 3점 슛과 양희종의 첫 득점으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LG는 기승호(10득점 1리바운드)가 4쿼터에 10득점을 올렸고 메이스가 골 밑에서 분전했지만 격차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KGC가 끝까지 집중력을 이어나가며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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