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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20R] ‘즐라탄 리그 13호골’ 맨유, 웨스트햄에 2-0 완승…리그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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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6연승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간다. 맨유는 2016-17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웨스트햄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안 마타가 기쁨을 표시하고 모습.[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퇴장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수차례 선방을 보여준 양 팀 골키퍼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맨유는 3일 오전(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웨스트햄 원정에서 2-0으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더하면서 리그 6연승, 11경기 무패를 이어가게 됐다. 5위 토트넘과는 승점 동률로, 상위권 진입이 유리해졌다.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즐라탄은 14골을 기록 중인 첼시의 디에고 코스타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맨유는 전반 15분 만에 소피안 페굴리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곧바로 이점을 살리지 못했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은 후반 초반 과감한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고, 후반 18분 후안 마타의 선제골과 33분에 나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웨스트햄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중원에서 짜임새 있는 빌드업으로 맨유 공격진을 막아섰다. 파예와 란시니, 쿠야테가 차례로 골문을 조준했고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만드는 슈팅도 여러 번 시도했다.

하지만 변수가 있었다. 페굴 리가 필 존스에 시도한 태클로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 시즌 첫 선발로 경기에 나선 페굴리에게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웨스트햄은 수적 열세에도 많은 활동량으로 수비에 전력을 쏟아 부었다. 맨유에 70%가 넘는 점유율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과감하게 교체카드를 꺼내보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테오 다르미안을 빼고 후안 마타를 투입해 수비라인에 변화를 주면서 공격성을 더했고, 13분에는 제시 린가드 대신 마커스 래쉬포드를 내보내 득점 의지를 보였다.

무리뉴 감독의 교체수는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래쉬포드가 수비수 둘을 따돌린 후 문전으로 깔아준 크로스를 받은 마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양 팀 골키퍼들의 흥미진진한 선방쇼도 이어졌다. 데 헤아는 미하일 안토니오의 기습적인 슈팅을 막아냈고, 래쉬포드의 단독 찬스에서 나온 슈팅은 대런 랜돌프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맨유는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리고 해결사는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는 즐라탄이었다. 최근 10경기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한 즐라탄은 에레라의 패스를 받아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맨유를 승리로 이끌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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