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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20R] '페르난지뉴 퇴장' 맨시티, 번리에 2-1 승리... 리그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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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의 아게로가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맨시티가 수적 열세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승리에 성공했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는 3일(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번리에 2-1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2점을 기록한 맨시티는 아직 20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아스날과 토트넘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페르난지뉴의 퇴장이 승리의 도화선이 되었다. 맨시티는 전반 페르난지뉴가 퇴장 당하며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를 준 뒤 오히려 공격이 살아났다. 특히 교체투입 된 세르히오 아게로와 다비드 실바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번리는 수적 우위가 오히려 부담이 된 듯 유리함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역시 맨시티가 경기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통해 번리를 압박했다. 헤수스 나바스를 활용한 측면공격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맨시티는 중거리슈팅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야야 투레의 슛이 날카롭게 휘어들어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케빈 데 브라이너의 슈팅은 멀리 벗어났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변수가 맨시티의 발목을 잡았다. 전반 31분 페르난지뉴가 퇴장을 당했다. 요한 베르그 구드문드손에게 시도한 거친 태클에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수적 우위에도 번리의 공격은 전혀 맨시티 수비진에 위협을 주지 못했다. 물론 맨시티도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이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켈레치 이헤아나초와 나바스를 빼고, 실바와 아게로를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이 변화는 즉각 효과를 나타냈다. 실바가 가세하면서 중앙을 활용한 공격이 살아났다. 또한 아게로의 스피드는 번리 수비진에 상당히 부담을 주었다. 반면 번리는 수적 우위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결국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12분 가엘 클리쉬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볼을 잡았고, 중앙으로 한번 접은 뒤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16분 역습상황에서 골키퍼가 나온 사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하지만 번리도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며 문전에서 혼전상황이 이어졌고, 결국 볼이 골라인을 살짝 넘어가면서 골로 인정되었다.

높이를 활용해 효과를 본 번리는 계속해서 볼을 높이 차 올렸다. 이에 맨시티는 경기 막판 존 스톤스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했고, 번리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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