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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19R] '바이날둠 결승골' 리버풀, 맨시티에 1-0 승리... 2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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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수장 클롭 감독이 초조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탄탄한 수비를 과시한 리버풀이 2위 자리를 지켰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6-2017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43점을 기록한 리버풀은 맨시티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2위자리를 지켰으며, 선두 첼시와의 승차도 6점으로 유지했다.

평소 수비불안에 시달렸던 리버풀이지만 이날만은 공격보다도 강력한 수비가 돋보였다.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낸 뒤 경기 종료시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다. 높은 점유율을 통해 공격을 시도한 맨시티의 공격진이 단 2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할 정도였다. 특히 이날 복귀전을 치르며 기대감을 높인 세르히오 아게로는 리버풀 수비진에 막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맨시티가 경기 초반 의외로 리버풀의 압박에 잘 대응했다. 압박에서 벗어나면 라힘 스털링과 아게로의 날카로운 돌파가 이어졌다. 하지만 선제골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아담 랄라나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날카롭게 이어졌고,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훌쩍 뛰어올라 시도한 헤딩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맨시티는 선제골 허용 이후 흔들렸다. 측면의 파블로 사발레타와 알렉산더 콜라로프는 리버풀의 빠른 공격수들을 전혀 견제하지 못했다. 또한 잦은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볼의 소유권을 자주 빼앗겼다. 반면 리버풀은 일대일 대결에서 번번히 승리하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후반 시작 후에도 크게 경기의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10분 다비드 실바의 날카로운 슈팅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실바의 영향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스털링의 돌파도 날카로웠다.

하지만 끝내 골이 터지지 않자 맨시티는 뒤늦게 교체카드 사용했다. 헤수스 나바스를 투입하면서 스피드를 강화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시간이 흐를수록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또한 수비는 여전히 흔들림이 없었다.

루카스 레이바까지 투입한 리버풀의 수비는 더욱 단단해졌고, 맨시티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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