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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15R] ‘미키타리안 결승골’ 맨유, 토트넘에 1-0 승리... 손흥민 56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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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순간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의 주인공이 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헨릭 미키타리안.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 미키타리안의 데뷔골이 맨유를 구해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1일(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토트넘에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최전방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내세웠다. 2선은 폴 포그바, 헨릭 미키타리안, 앙토니 마샬이 위치했고, 안데르 에레라와 마이클 캐릭이 3선에 섰다. 마테오 다르미안, 마르코스 로호, 필 존스,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선에서 케인을 지원했다. 무사 뎀벨레와 빅토르 완야마가 3선에 위치했고, 대니 로즈,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카일 워커가 백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두 팀 모두 상위권 도약의 분수령이 되는 경기였기 때문에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특히 최근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맨유는 전반 1분 만에 포그바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팽팽한 경기 속에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나간 맨유가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9분 에레라가 케인의 패스를 가로채 침투하는 미키타리안에게 스루패스를 넣어줬다. 1대1 찬스를 잡은 미키타리안은 강력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맨유는 토트넘을 더욱 거세게 몰아쳤으나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토트넘의 필드플레이어들은 맨유의 거센 압박에 고전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들어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에릭센을 중심으로 맨유의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빼고, 무사 시소코를 투입하며 측면 크로스를 통한 공격을 지시했으나 맨유의 수비는 집중력있는 모습으로 모두 막아냈다.

주도권이 토트넘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포그바가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이며 힘의 균형을 유지시켰다.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펠라이니를 교체로 투입해 다 잡은 경기를 놓쳤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를 투입하며 확실하게 승리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맨유는 이 날 승리로 토트넘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줄였다. 최근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앞으로 승점을 많이 쌓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토트넘은 4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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