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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정훈, 작년 안병훈 이어 유러피언투어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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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투어는 23일 왕정훈을 올해의 신인으로 공식 선정했다. [이미지=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거둔 왕정훈(21)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유러피언투어는 23일 루키로 놀라운 성적을 거둔 왕정훈이 헨리 코튼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안병훈(25 CJ)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선수가 유러피언투어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LPGA투어의 전인지(22 하이트진로)와 함께 미국, 유럽의 세계적인 투어에서 한 해 2명의 ‘올해의 신인’을 배출하게 됐다.

왕정훈은 모로코에서 열린 트로피핫산2세와 모리셔스에서 이어진 아프라시아 모리셔스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했으며 레이스투두바이 랭킹 16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신인상 후보였던 리하오통(중국, 23위), 이수민(CJ오쇼핑, 43위), 브랜든 스톤(남아공, 50위)을 제치고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왕정훈은 이밖에 올 유러피언투어 파이널 시리즈였던 네드뱅크 챌린지에서 2위를 하는 등 톱10에 4번 올랐다.

유러피언투어는 왕정훈이 21세의 어린 나이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닉 팔도(잉글랜드) 등과 함께 어린 나이에 신인상을 받으면서 투어에 연착륙한 선수 대열에 놓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왕정훈은 신인상 수상과 관련 “리하오통이 2위로 끝난 터키항공오픈까지는 신인상을 생각조차 못했다”면서 “두바이에서 열린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을 잘 마쳐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는데 내년에는 2승 이상을 거둬보겠다”고 덧붙였다.

키스 펠리 유러피언투어 CEO는 “연달아 2승을 거두고 마지막 대회에서 톱20에 든 것도 대단한 성과”라면서 “신인상 수상은 한국과 아시아 선수들의 대단한 잠재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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