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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빅터, 켈리 41득점 합작' 전자랜드, KT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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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 맹활약과 결승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제임스 켈리.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외국선수 듀오 빅터와 켈리의 맹활약에 힘입어 KT에 진땀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첫 번째 맞대결에서 87-85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두 외국선수 커스버트 빅터(20득점 8리바운드)와 제임스 켈리(21득점 11리바운드)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전자랜드는 초반부터 빅터가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쳐주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KT는 조성민과 김현민(12득점 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빅터 외에도 언더사이즈 빅맨 이대헌(7득점 3어시스트)이 골밑에서 함께 활약한 전자랜드에 무기력하게 당했다.

31-43의 스코어로 12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KT는 후반들어 하버트 힐(18득점 4어시스트)과 조성민(25득점 2어시스트 3점슛 4개)이 맹활약을 펼치며 추격에 나섰다. 전자랜드도 켈리 외에 뚜렷한 활약을 펼치는 이가 없이 KT에 추격을 허용했다.

조성민은 4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재도(13득점 7어시스트)도 4쿼터 8득점으로 조성민을 도왔다. KT는 4쿼터 34점을 쏟아 부었지만 전자랜드도 김지완(14득점 5어시스트)과 정영삼(7득점)이 3점포로 찬물을 끼얹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던 전자랜드는 경기종료 7.1초를 남기고 얻은 켈리의 바스켓 카운트로 결승점을 올리며 87-85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전자랜드는 6승 4패로 단독 4위로 올라섰고, KT는 2승 8패로 다시 KCC와 공동 9위에 머물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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