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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11R] '아자르 멀티골' 첼시, 에버튼에 5-0 승리...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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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끈 첼시의 에당 아자르.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첼시의 경기력은 잔인하고도 아름다웠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스탬포드브릿지에서 펼쳐진 에버튼과의 2016-2017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멀티골을 기록한 에당 아자르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에 성공한 첼시는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맨체스터시티(승점 24)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첼시는 이번 시즌 가장 완벽한 경기력으로 에버튼을 무너트렸다. 경기 내내 에버튼을 몰아 붙였다. 첼시는 잔인한 공격력으로 5골을 터트렸고, 모든 골이 아름다웠다. 반면 에버튼은 무기력했다. 제대로 된 공격 한번 시도하지 못했다. 에버튼이 못했다고 하기보다는 첼시가 너무 압도적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첼시가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최전방에서 디에고 코스타가 공간을 만들었고, 빅터 모제스와 아자르의 측면돌파가 에버튼의 수비를 흔들었다.

결국 첼시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최상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는 아자르였다.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수비 2명을 따돌린 후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이 정확하게 골문 오른쪽을 꿰뚫었다.

첼시는 이 기세를 몰아 1분만에 추가골을 터트렸다.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마르코스 알론소가 깔끔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에버튼은 2골 모두 미드필더 진이 볼을 빼앗긴 후 허용하는 등 첼시의 압박에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에버튼은 3백에서 4백으로 전환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첼시의 득점포는 식을 줄을 몰랐다. 코스타까지 득점행진에 가세하면서 스코어가 3-0 이 되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네마냐 마티치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른 볼을 코스타가 지체없이 마무리했다.

후반 11분 아자르가 압도적인 개인기량으로 한 골을 더 집어넣었다. 페드로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페널티박스로 진입한 아자르는 수비 한명을 완벽하게 따돌린 뒤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마르텐 스테켈른부르크 골키퍼가 반응조차 하지 못한 완벽한 골이었다.

이 골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지만 첼시는 무자비했다. 계속해서 강한 압박으로 에버튼이 제대로 된 공격을 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첼시의 유기적이고 빠른 공격에 에버튼의 수비는 허둥댔다.

결국 페드로까지 골맛을 보았다. 후반 19분 코스타가 완벽한 돌파로 중앙을 돌파했고, 아자르에게 패스했다. 이어진 아자르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쇄도하던 페드로가 빈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첼시는 경기 막판까지 에버튼을 몰아 붙였다.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90분 내내 일관성을 유지한 첼시의 경기력은 분명히 인상적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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