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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데스리가 10R] ‘돌풍’ 호펜하임, 바이에른뮌헨 원정서 1-1 무승부…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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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펜하임의 데미르바이가 6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17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바이에른뮌헨 원정에서 34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홈경기에서 비기며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뮌헨은 5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호펜하임과의 홈경기를 1-1로 비겼다.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한 뮌헨이지만 진땀을 흘렸다. 호펜하임의 케렘 데미르바이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뮌헨의 득점으로 기록된 두 번째 골 역시 호펜하임에서 나온 자책골이었다.

7승 2무로 분데스리가 1위를 지키고 있는 뮌헨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더글라스 코스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아르헨 로벤이 공격 선봉에 나섰다. 2선에는 아르투로 비달, 사비 알론소, 티아고 알칸타라가 위치했고, 후안 베르나트, 마츠 훔멜스, 제롬 보아텡, 하피냐 알칸타라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지켰다.

이번 시즌 5승 4무로 무패행진의 호펜하임은 3-1-4-2로 나섰다. 산드로 바그너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투톱으로 발을 맞췄다. 파벨 카데라백, 케렘 데미르바이, 스티븐 주버, 나디엠 아미리가 2선에 위치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세바스티안 루디가 출전했다. 벤자민 휴브너, 케빈 폭트, 니콜라스 쉴레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올리버 바우만이 꼈다.

경기는 예상대로 뮌헨의 우세로 흘렀다.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고, 중원에서의 장악력도 호펜하임에 앞섰다. 이른 시간 로벤의 첫 슈팅 시도는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던 호펜하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아미리의 패스를 받은 데미르바이가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으로 팀의 첫 골을 만들었다. 3분 뒤 루디의 슈팅을 노이어 골키퍼가 막아냈다.

곧바로 티아고 알칸타라가 슈팅을 때리면서 호펜하임의 골문을 노렸고, 크라마리치의 슈팅은 노이어 골키퍼가 쳐냈다. 팽팽하게 흐르던 경기는 34분 주버의 자책골로 다시 1-1 균형을 이뤘다.

호펜하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휴브너를 빼고 에르민 비카치치를 투입해 수비를 보강했다. 12분 또 한 번 선수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아미리 대신 루카스 루프를 투입했다. 코스타는 연이은 슈팅으로 바우만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후반 24분에는 뮌헨의 첫 교체가 있었다. 비달을 빼고 토마스 뮐러를 투입했다. 이어 호펜하임도 마지막 교체카드를 꺼냈다. 크라마리치 대신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를 투입해 공격력을 더했다.

30분 뮌헨이 왼쪽에서 코너킥을 얻었고 코스타가 키커로 나섰다. 알론소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바우만 골키퍼에 막혔다. 알론소의 이어진 슈팅 찬스에서도 공은 골대를 빗나갔다. 33분에는 로벤이 나오고 공격수 유망주 킹슬리 코망이 들어갔다. 뮌헨의 마지막 교체는 37분 보아텡과 다비드 알라바의 교체였다.

알라바, 훔멜스 등이 골문을 두드려봤지만 호펜하임의 수비가 단단히 버티고 서면서 무위에 그쳤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호펜하임은 30%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뮌헨 원정에서 승점을 챙겼다. 특히 선제골을 터트린 데미르바이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거리를 뛰었고 90분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뮌헨을 압박했다. 반면 뮌헨은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안방에서 호펜하임에 승점 1점을 내주고 말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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