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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클래식] ‘김용환 결승골’ 인천, 수원FC에 1-0 승리로 클래식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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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김용환이 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렸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인천이 결국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지었다. 최하위 수원FC는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인천은 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수원FC를 1-0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1승 1무 1패로 동률을 이루던 두 팀은 시즌 마지막 라운드서 강등 직행 팀을 가리는 ‘단두대 매치’에 나섰다.

홈팀 인천은 4-1-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벨코스키가 공격 선봉에 나섰고, 김용환, 김도혁, 박세직, 김대경이 2선을 맡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김경민이 출전했고, 박대한, 조병국, 요니치, 권완규가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수원FC는 4-3-3 카드를 꺼냈다. 브루스가 중앙에 위치했고 권용현과 이승현이 좌우 날개로 나섰다. 가빌란, 이광진, 김종국이 허리에 위치했고, 포백은 김민제, 블라단, 임하람, 황재훈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인천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공격을 펼쳤다. 벨코스키가 강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8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으면서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김대경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비기기만 해도 잔류가 가능한 인천은 후반 들어 수비 숫자를 늘리며 견고하게 맞섰다. 수원FC는 이승현 대신 김병오를 투입해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인천은 벨코스키를 빼고 김대중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보강했다.

후반 18분 브루스가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손에 막혔고, 19분에는 김용환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반 30분 마침내 영의 균형이 깨졌다. 권완규가 우측에서 정확하게 깔아 차 준 패스를 받아 김용환이 상대 수비수와 함께 문전에서 발을 뻗었고, 공은 그대로 골망으로 꽂혔다. 선제결승골이었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양 팀의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수원FC는 강등, 인천은 승강플레이오프 없이 잔류를 확정지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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